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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주의 일상

[운전경력1달] 타이어 테러당한 후기 ㅜㅜ

초보운전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적는 타이어 펑크 바람 빠졌을 때 대처방법


[요약]


1. 타이어에 바람이 빠진 것을 발견!

2. 절대 차를 운전하지 않는다. 타이어가 손상되면 수리할 수 있는 타이어도 못쓰게 될 수 있으므로 차를 그대로 둔다. 

3. 자신의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에 전화를 한다. 

4. 잠시 후 긴급출동 기사님에게 전화가 오면 정확한 위치를 설명한다.

5. 기사님이 오면 증상에 따라 타이어 수리 또는 스페어로 교체 한다.

6. 스페어로 교체한 경우 근처 타이어집 (티스테이션,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등)으로 간다. 

7. 문제가 생긴 타이어를 수리하거나 새 타이어를 구입한다. 

8. 끝 :) 


* 저는 바람 빠진채로 조금 돌아다녔다가 타이어 옆구리가 다 닳아버려서 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ㅜㅜ

타이어값 15만원 나왔어요 조심하세요 흑흑





[풀스토리]


얼마전 주차 후 식당에서 밥을 먹고 다시 차를 타려는 순간!


차 뒷바퀴 바람이 빠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ㅜㅜ 


이게 무슨 일인지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운전경력 1달인 저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바람이 빠진채로 근처 타이어집을 찾아다녔는데요


밤시간대라 그런지 타이어집이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ㅜㅜ


그래서 제가 가입한 동부화재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렀습니다! 


(동부화재 긴급출동 프로미서비스 1588-0100)




전화하면 상담원이 받을줄 알았는데 ARS로 연결이 되더라구요.


내가 있는 곳이 국도인지 고속도로인지, 차량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고객님의 위치정보를 사용해도 되는지 몇가지만 응답하면 끝! (2분정도 소요)


5분 정도 뒤에 바로 긴급출동 기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저의 정확한 위치를 물어봅니다. 


위치를 설명하고 또 5분정도 지나니 기사님이 견인차? 렉카?를 끌고 오셨습니다. 






오자마자 대충 이렇게 생긴 장비를 이용해서 차를 신속하게 슉슉 들어올리는 기사님. (이건 제차가 아닙니다^^;)


그리고 타이어에 공기를 집어 넣어서 바람 빠지는 소리를 찾기 시작합니다. 


옆에 있는 제가 들어도 슈욱~~~~~~ 하면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ㅠㅠ


문제가 발생한 곳은 타이어의 옆구리 부분! 송곳으로 찌른 것처럼 구멍이 아주 작게 뿅 나 있었습니다. 


기사님이 타이어 상태는 완전 멀쩡한데 옆구리 찔린거 보니 누가 테러한거라고 ㅠㅠ


옆구리 문제 생긴 타이어는 당장 수리 안된다고 혹시 모르니 내일 타이어집 가보고 


오늘은 스페어로 갈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검색해보니 타이어 테러 당하는 분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이 있네요.


전 블랙박스가 없어서 잡을수도 없고 이건뭐 차량 테러 왜 하는건지 그 심리가 궁금합니다 에휴 ㅠㅠ


어쨌든 다행히 트렁크에 스페어가 하나 있어서 그걸로 순식간에 갈아 꼈습니다.


전 스페어 타이어도 원래 타이어랑 똑같이 생긴줄 알았는데 (초보초보;)ㅋㅋㅋㅋㅋ 전혀 아니더군요




보시는 것처럼 스페어 타이어는 요렇게 타이어가 얇습니다


저는 처음보고 무슨 리어카 바퀴인줄 알았네요 ㅋㅋㅋ


그리고 MAX 80 km/h 라고 적혀있습니다


80킬로 이상 주행해선 안되고 장거리를 주행해선 안됩니다


말 그대로 문제가 생겼을 때 잠시 쓰는 타이어라는 것이죠





일반 타이어랑 비교해보면 위 그림처럼 ㅜㅜ 작고 귀엽게 생겼습니다 ㅋㅋ


아무튼 기사님께 감사하다고 편의점에서 베지밀을 하나 사 드리고 살살살살 차를 끌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왔더니 저는 1년에 무료 긴급출동을 6회 부를 수 있는데 1회를 사용했다고 문자가 와 있네요 :)







밤이 늦어서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티스테이션에 찾아갔습니다. 


수리하시는 분께서 문제가 생긴 제 타이어를 보시더니


바람 빠진 상태로 주행해서 타이어 옆부분이 다 닳아버려서 이건 못쓴다고


수리 불가라고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ㅠㅠ


아 그냥 바람 빠진거 발견하자마자 바로 긴급출동 부를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혼자 타이어집 찾아다닌다고 까불다가 ㅋㅋㅋ


검색해보니 타이어 바닥에 문제가 생긴건 5000원만 주면 지렁이 라고 하는걸로 막아서 수리 가능


타이어 옆구리에 문제가 생긴건 위험하기 때문에 대부분 새 타이어로 교체


가끔 옆구리 문제중에 가벼운 것들은


불빵구라고 하는 타이어 안쪽에다가 패치, 떼우는 방법으로 고칠 수 있는데 (이번에 제 증상)


저는 괜히 돌아다니다가 ㅋㅋㅋㅋ 타이어 새것으로 교체하게 되었네요





타이어 교체를 위해 매달려 있는 우리 하니 ㅠㅠ


하니 전 주인분이 차를 애지중지 다루셔서


타이어도 좋은걸 쓰셨나봐요 동일한 타이어로 교체했는데 금액이 글쎄 15만원 ㄷㄷㄷ


타격이 정말 큽니다 눈물 또르르 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그리고 다른분들은 저처럼 실수하지 말고 잘 대처하시라고 포스팅을 해봅니다 :)




오늘의 교훈!


운전면허 칠 때 배운것처럼 운전 전에는 항상 타이어에 바람이 있나 꼭 확인해야한다!


타이어에 문제가 생긴걸 확인했다면 자리에서 바로 보험사 긴급출동을 부르자! 


새 타이어 가격은 비싸다! ㅠㅠ 그리고 타이어 테러범들은 다 잡아 족쳐야 한다!!! ㅠㅠㅠㅠ 


이상입니다, 다들 안전운행 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