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것이 가장 큰 재능이 될 수 있다?
성실한 것이 얼마나 큰 재능이 될 수 있는지 성실함을 타고 난 그 본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닥치면 하는 스타일이라 일을 미뤄 뒀다가 마감이 다가오면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여 해내곤 한다.
남들이 일주일 걸려 하는 일을 하루 전부터 시작해 해치우는게 나의 특기다.
내가 짧은 시간안에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를 뽑아 내는 것을 두고 남들은 내가 머리가 좋다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내가 맡는 일의 수준이 점점 높아질수록 나의 이러한 스타일은 조금씩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일의 수준이 높아지니 어느 정도 수준의 결과를 뽑아내기 위해서 최소한 일주일 이상의 시간 투자가 필요한데
나는 여전히 하루의 시간을 투자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 한다.
일주일 전부터 꾸준히 할 수 있는 성실함이 나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다가 결국 하루 전날이 되어서야 일을 시작한다.
조금만 일찍 시작 했으면 완벽하게 끝났을 일이, 결국 미완성의 상태로 엉성하게 마무리되고 만다.
나와 정반대의 사람이 있다.
일의 마감이 한참 남았는데도 미리미리 시작해서 마감 훨씬 전에 일을 끝낸다.
오래 전, 그 사람이 일주일 걸려 뽑아낸 결과를 내가 하루만 투자해 뽑아 냈을 때, 나는 그 사람의 재능을 무시했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 사람의 가장 큰 재능, '성실함'이 너무나도 부럽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 그 말이 사실이라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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