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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 읽은 제목모를 책 요약

사람들은 대게 편안함에 큰 가치를 두기 때문에 역경은 손해로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인간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역경은 사람 됨됨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한 사람의 그릇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집니다. 깊이 또한 달라집니다.

조앤 롤링의 말처럼 우리는 생각보다 의지가 강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살면서 어려움에 부닥칠 때면 자신의 잠재력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용기를 내세요.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징징거리고 불평한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삶이란 원래 쉽지 않으며 공정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부족함이란 채워가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더욱 징징거릴 이유가 없었습니다. 또한 징징거린다고 해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기 연민은 최대의 적이며, 거기에 굴복하면 현명한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헬렌 켈러의 말입니다.

이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은 없고 살면서 아픔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신세 한탄을 심하게 하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듯 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마치 자극반응 처럼 늘 그렇게 행동합니다. 그들을 볼 때마다 조금만 관점을 바꾸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더 불행한 일은 징징거리면서 스스로를 희생양으로 생각하는 순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불행의 원인을 외부로 돌려버리기 때문입니다. 자기 연민을 습관적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에게는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고통이나 현재의 고통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자신을 비참하게 바라보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문제 해결에도, 정신 건강에도. 

"연민은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감정이지만, 자기 연민은 가장 천박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연민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하며 손을 쓸 수 있지만, 자기 연민은 자신의 현실 인식을 심각하게 왜곡해 두 손과 두 발을 묶어버리는 감정의 병이다." -유진 피터슨, 대지와 제단-


외로움과의 동행 - 피하지 말고 함께 가라. 외로울수록 군중이 아닌 자신의 세계를 위해 시간을 적립해 둘 것. 

현명한 소비 - 물건은 물건일 뿐. 직접 가져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짧고 얕은 즐거움에 오래 머무르지 말 것.

저는 타인의 소비 성향에 흔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자들의 경우 좋은 차를 몰고 싶은 욕망이 강합니다. 그토록 갖고 싶었던 자동차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타본 사람은 좋은 자동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계속 더 좋은 자동차를 사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우리가 물건을 구입하고 소비하는 이유 중에는 기쁨을 얻기 위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원천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깊고 짙은 기쁨의 원천을 알고 있으면 물건을 소비함으로써 누리는 짧고 얕은 기쁨에 크게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 삶은 한정되어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흘러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기쁨을 얻는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할까?'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자주 던져야 합니다. 그런 생각을 자주 하다 보면 좀더 의미 있게 시간을 사용하고 좀더 가치 있게 소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글을 쓰는 일에는 흔히 생각하지 못할 힘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함으로써 생각을 정리하고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사이언 베일락은 부동의 심리학에서 감정을 털어놓는 것은 우리 몸과 마음에 모두 이로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감정을 표출하는 글쓰기는 부정적인 생각을 줄여주기 때문에 인지 능력을 마음대로 활용해서 자기 앞에 놓인 장애물을 맞설 수 있게 도와준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 가볍게 글을 쓰는 행위가 정신적 치유의 힘을 지닐 뿐 아니라 재충전하는 훌륭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서서히 깨우쳤습니다.


경험은 어떤 프로젝트라도 버릴 것이 없음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양이 질을 결정한다는 데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정한 연습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바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매주 한 편의 칸타타를 작곡했고 모짜르트는 600편 이상의 곡을 작곡 했습니다. 프로이트는 6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피카소는 평생 2만 점 이상의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물론 그 많은 작품이나 논문이 모두 걸작이었거나 뛰어나지는 않았겠죠. 졸작이라 할 만한 것들도 섞여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작품 활동과 연구를 했기 때문에 훌륭한 작품과 논문 역시 많이 나올 수 있었고, 인류 역사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이리라 믿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일에서 양이 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업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꾸 모색하다 보면 좋은 아이템을 잡을 수 있습니다. 자꾸 시도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성과라도 자꾸 내봐야 합니다. 그래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노하우가 쌓입니다. 

단, 무분별하게 벌리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것저것 시작은 하고 끝맺음이 없으면 안 됩니다. 좋은 아이디어이고 시작하는 데 큰 경제적 부담이 따르지 않는다면 도전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사적 사고 -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쉽게 단정짓지 말고 계속해서 묻는 것. 끊임없이 세상에 말을 걸어라. 


잘 쉰다는 것 - 그 순간 나에게 가장 맞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 휴식에도 나만의 정의가 필요하다. 


남자의 실족 방지법 - 지위 학력 나이 상관없이 남자는 남자다. 여자 문제로 언제든 실수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플라톤의 대표작 국가의 시작 부분에는 소크라테스가 한 부유한 노인에게 나이를 먹게 되니 좋은 점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 노인은 고대 그리스의 비극작가인 소포클레스가 한 말에 자신의 의견까지 더해 노년에 누리는 편안함을 '성욕이란 폭군으로부터의 자유'라고 말합니다. 

나이를 먹고 성욕이 상당 부분 사라지기 전까지 남자는 남자입니다. 여자 문제와 관련해서 남자는 언제든 실수할 수 있습니다. 나이는 별로 상관없습니다. 

절박함이 힘 - 성취를 가능하게 하는 대단한 에너지 원천


늘 젊은 날이 계속된다면 그냥 재미있게 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 경제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힘이 약해집니다. 현재의 재미를 추구하면서 삶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은 어렵습니다. 

그러면 왜 많은 이들이 절박하지 않을까요> 지금 수준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절박감은 부족함을 풍족함으로, 불완전함을 완전함으로 만들려는 욕구에서 나오지요. 그래서 풍족한 시대가 늘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시야가 좁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비교 대상이 현재와 또래를 중심으로 보면 불편하게 여겨야 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저를 늘 앞을 향해 움직이게 한 것은 절박함이었습니다. 그것은 부족함에 대한 자각일 수도 있고, 불완전함에 대한 자각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자라며 더 잘하고 싶지만 자신의 능력이 모자라다는 것을 일찍 깨달은 것이죠.

젊은 날에 비해서는 좀 약해졌지만 여전히 절박함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게 좋으냐고 묻는다면 확실하게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세월이 갈수록 자유로운 인생을 원한다면 적절한 절박함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채워야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채우고 싶어도 채울 수 있는 시간이나 능력 그리고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