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게임하는걸 본다는게 이렇게 인기를 끌지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TAYLOR HATMAKER JAN 19, 2014
트위치tv 란 무엇인가? 트위치tv의 인기에 대해
당신이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마도 당신이 트위치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한번도 트위치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당신은 곧 트위치를 알게 될 것이다.
트위치는 다른 게이머들의 게임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거나 업로드된 게임 장면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이자 커뮤니티다. 엄청나게 큰 가상의 쇼파에 사람들이 앉아서 게이머들의 게임을 시청하는 거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한 게이머의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스트리밍에 25만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트위치는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까? 2013년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트위치 사용자들은 총 120억 분(minutes) 분량의 게임을 매달 시청했다. 또 트위치는 한달 4500만 시청자 (unique viewers) 수를 달성했는데 그것은 이전 년도의 한달 평균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58%의 사용자들이 한 주에 20시간 이상을 트위치에서 보낸다는 것이다. 평균 사용자들은 하루에 106분 정도를 트위치를 시청하는데 보내고 있다.
현재 Twitch.tv의 컨텐츠는 현재 PC 게임에만 집중되어 있지만, 트위치는 PlayStation 4와 Xbox One 등을 통한 스트리밍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같은 사용자수 증가 추세가 쉽게 누그러질 것 같진 않다.
트위치는 거대한 비지니스 시장이자, 작은 비지니스 시장이다.
유투브(Youtube)와 마찬가지로 트위치는 인기 컨텐츠를 제공하는 사용자들을 파트너로 두고 그들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수익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매달 약 90만명의 사용자가 방송을 하는데 그 중 5100명 정도가 파트너로 등록되어 광고 수익의 일부를 제공받고 있다.
유투브와 같이 트위치도 일종의 컨텐츠 슈퍼스타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게임을 잘하거나 재밌는 컨텐츠를 제공하거나 독창적인 게임 진행 등을 통해 사용자들을 끌어 모은다. 그들은 파트너로 등록되어 트위치에 매일 방송을 하거나, 주기적으로 방송을 하고 그들 중 일부는 본래의 직업을 그만두고 트위치를 통해 수익을 얻기도 한다. 아빠와 아들이 같이 게임을 하는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FatherSonGaming라는 이름의 한 파트너는 콜오브듀티(Call of Duty)라는 게임으로 매일 방송을 진행하는데 약 98,000 명의 팔로워들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것이 트위치의 모든 것은 아니다. 개인 방송 채널들 외에 트위치는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와 함께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의 월드챔피언쉽, 토너먼트 등을 생중계 한다. E스포츠 (eSports) 산업은 그 규모가 굉장히 크고 그 성장가능성도 매우 크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쉽 (롤드컵)은 우승자에게 20억원의 상금을 주기도 했다.
온라인 게임 방송의 폭발적인 성장은 매니악적 성향을 보여주는 트위치 유저 커뮤니티와, 중독성 있고 전염성 있는 트위치 문화가 이끌어가고 있다. 다른 어떤 사회 계층과도 비슷하게, 트위치 방송들은 트위치 만의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최근 트위치의 리포트에 따르면 게임을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안에 클리어 하는 스피드런(speedruns)라는 컨텐츠가 전염성을 가지고 인기를 구사하고 있으며 심지어 무언가를 빠르게 클리어 하는 이러한 컨텐츠가 하나의 문화로서 그들 삶에 자리잡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트위치는 게임을 잘하는 스킬 뿐만 아니라 인기있고 중독성 있는 특이함이 아주 잘 조화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가 복고풍 슈퍼마리오 64를 5시간 동안 신나고 재밌게 클리어하는 것을 보고싶은 생각이 드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기존 게임 방송사들의 ESPN 스타일 해설과 함께 게임을 시청하는 것보다, 트위치에 더 어울리는 사람이다. 최근의 모든 지표들은 올 한해가 거대한 '틈새 게임 시장'과 함께하는 트위치의 성공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